안녕하세요. 정책자금컨설팅 바름의 김수용 대표입니다.
경영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계시는군요! 한능검(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필요성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점에 대해 현실적으로 답변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경영 직무 자체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자격증은 아닙니다. 하지만, '있으면 좋은' 혹은 '특정 상황에서 유리한' 자격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경영 직무 자체와의 연관성
경영 직무는 기업의 생산, 마케팅, 재무, 인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역량은 주로 다음과 같습니다.
문제 해결 능력
분석적 사고
의사소통 능력
기획력 및 실행력
수리적 분석 능력 (재무/회계 등)
리더십 및 협업 능력
이러한 역량들은 한국사 지식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습니다. 경영학은 주로 현대 기업 운영 및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2. 한능검이 '있으면 좋은' 경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능검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기업/공공기관 취업: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경우, 채용 가점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블라인드 채용이 많아지면서 학력 외에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격증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경영 관련 공기업(예: 한국철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이나 금융 공기업을 목표로 한다면 한능검은 거의 필수적으로 취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대기업 (극소수): 아주 드물게 일부 대기업에서 채용 시 한국사 자격증에 가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역사 관련 사업 또는 콘텐츠 경영: 만약 박물관, 문화재 관련 기관, 또는 역사 콘텐츠를 다루는 스타트업 등 특수한 경영 분야를 생각하고 있다면 한국사 지식이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문학적 소양 강조: 최근 기업들은 단순히 직무 능력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이나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한국사 공부를 통해 역사적 관점, 인문학적 소양,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어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직접적인 채용 스펙이라기보다는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공무원 시험 병행: 만약 나중에 공무원 시험도 고려한다면, 공무원 시험에서 한국사 과목이 필수이거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 취득해두면 유리합니다.
3. 어떤 급수를 취득해야 할까요?
만약 취득을 결정하신다면, 보통 1급 또는 2급을 목표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업 등에서 가점을 줄 때는 대부분 1급이나 2급 이상으로 기준을 제시합니다.
4. 결론 및 조언
경영 직무만을 놓고 봤을 때, 한능검은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입니다.
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필수적으로 취득하세요.
사기업 위주로 생각한다면: 시간이 여유롭고 다른 스펙이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라면 취득하면 좋지만, 없다고 해서 크게 불이익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 시간에 직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다른 자격증(예: 컴활, 전산회계, MOS 등), 어학 점수, 인턴 경험, 공모전, 대외활동 등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본인의 진로 목표(공기업 vs 사기업, 어떤 산업군 등)를 조금 더 구체화해 보시고, 그에 맞춰 우선순위를 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셨기를 바랍니다!
* 채택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피빈 콩은 모두 이웃을 위해 기부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